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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수렴항, 경북도내 첫 번째 미항(美港)으로 재탄생
경주 수렴항, 경북도내 첫 번째 미항(美港)으로 재탄생
  • 박강용
  • 승인 2021.12.2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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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사업으로 재해 없는 일상을 맞이하다
23일, 경주 양남면 수렴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tk게릴라뉴스] 경북도는 23일 해양수산부‘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도내 어촌뉴딜사업지구 중 최초 준공인 경주 양남면 일원‘경주 수렴항 어촌뉴딜300사업’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주낙영 경주시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행양수산부에서 2019년부터 내년까지 연도별로 전국 총300개소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특성화된 어촌·어항 친수공간을 조성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2019년도에 수렴항을 포함한 5개 지구(총사업비 594억원), 지난해 11개 지구(총사업비 886억원), 올해 5개 지구(총사업비 404억원)가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 공모인 내년도 사업에 3개 지구(총사업비 294억원)가 선정돼 총24개 지구가 추진 중이다.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사업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1억6400만원(국비78억, 도비10억, 시비23억)을 투입해 주민생활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구체적으로 월파방지 시설물(파제제 130m) 설치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했다.

이는 기존 이중 방파벽이 육역(陸域)에 있어 기형적인 도로선형, 보행공간의 부재로 이어져 주민은 자연재해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관광 기반시설 확충으로 사람들이 찾고 싶어 하는 수렴항으로 다시 태어났다.

관성해변과 수렴항을 단절하고 있던 수렴천에 보행교를 신설해 관광객 동선을 개선했고, 관성해변 솔밭쉼터·황새마당 등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했다.

또 슬립웨이(slip­way, 제트스키·모터보트 등 소형선을 위한 레일 등이 수반된 경사면)정비, 주차장 확충 등 해양레포츠 체험장을 조성해 수상레저 요충지로 도약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끝으로 지역주민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인 수렴항 일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 삶의 만족도 향상을 꾀하고 소득사업 개발 컨설팅, 어촌체험상품 개발 등 단편적인 시설개선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주민에게는 재해 없는 일상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모멘텀을 제공했다”라며,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의 폭넓은 추진을 적극 건의하고 그 사업에 경북 어촌·어항지역이 수혜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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