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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부설초, '시 쓰다 보니 12살' 72명의 어린이시인 탄생
안동부설초, '시 쓰다 보니 12살' 72명의 어린이시인 탄생
  • tk게릴라뉴스
  • 승인 2020.1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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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
시 쓰다 보니 12살 시집 출간. 사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

[tk게릴라뉴스]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교장 라재주)는 지난 9일 어린이시를 묶은 시집 ‘시 쓰다 보니 12살’을 정식 출간했다.

4학년 7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인문학 산책 동아리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시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달 많게는 5편, 적어도 2편 이상의 자신만의 시를 써왔다.

시를 쓰고 서로 감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타인과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집 ‘시 쓰다 보니 12살’은 제목부터 표지 디자인, 시, 시화를 고르는 작업 모두 학생들이 주도했다. 공모전을 통해 시집의 전반적인 부분을 결정했고, 시집에 실릴 두 편의 시 또한 직접 선택했다.

김○○ 학생은 “우리가 쓴 시가 이렇게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라워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시를 통해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우리 꿈을 펼칠 수 있는 인문학 프로젝트 수업을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4학년 담임교사들은 “인문학은 삶을 변화시킨다. ‘시 쓰다 보니 12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나와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시집으로 출간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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