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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제14회 백신애 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영천시,제14회 백신애 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 조경숙
  • 승인 2020.10.2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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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tk게릴라뉴스]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제14회 백신애 문학제가 지난 17일 영천문화원 대강당에서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 주최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이하석 백신애문학상운영위원장(대구문학관 관장), 황국명 평론가(인제대 교수), 구모룡 평론가(한국해양대 교수) 등 문학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간담회는 개최되지 않았으며, 백신애문학상에는 최진영 작가의 ?겨울방학?, 백신애창작기금에 김요아킴 작가의 ?공중부양사?를 시상하였고, 백신애문학상은 1,000만원, 백신애 창작기금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백신애문학상을 수상한 최진영 작가는 “백신애문학상 수상이 제게는 정말 큰 격려와 응원이었으며, 소설을 좋아하는 마음, 잘 쓰고 싶은 마음도 더욱 단단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작기금을 수여받은 김요아킴 시인은 “백신애 선생이 지향하셨던 그 길을 따라 꿋꿋이 걸어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신애(1908~1939)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성의 언어로 민중들의 삶을 사실대로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다. 작품으로는 `나의 어머니`,`꺼래이`, `적빈`, `채색교` 등 소설 20여 편, 수필·기행문·논단 30여 편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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