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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경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 윤태순
  • 승인 2020.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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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감염 지속되는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철저한 실천 당부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tk게릴라뉴스] 주낙영 경주시장은 25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최근 2주간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무려 22명이나 발생하는 등 긴급한 상황 속에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에는 지난 25일에도 또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역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과 이에 대한 경주시의 조치사항 등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89번 확진자는 불국동 명화의 집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으며,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명화의 집은 집단감염 위험이 우려되는 노인요양시설로써 환자 37명, 종사자 30명 등 67명에 대해 현재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해 검체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검체 결과에 따라 26일 경상북도 감염병지원단과의 협의를 통해 시설의 코호트 격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시는 25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주시와 생활권을 같이 하는 포항시와 함께 긴급 공동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경주시와 포항시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공동보조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포항시는 1.5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확진자 정보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양 지역 요양시설에 대한 입소자 정보 공유, 매주 금요일 양 도시 경계지역 공동방역의 날로 지정해 공공기관과 기업, 민간단체 등 전 시민이 참여해 공동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합의 내용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담화문에서 지역 내 지속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써,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목욕탕, 중‧소형 학원, 오락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고위험시설 중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시설은 집합 전면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경주 전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장 방역점검단 구성, 방역수칙 준수 등 행정명령에 위반하는 행위 강력한 단속,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등은 연기·취소,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 면회 자제 등의 조치와 당부사항을 알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에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시길 바라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은 경주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하면 되며, 추가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검체조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역학조사에서 누락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진자의 동선을 참고해 감염이 우려되거나 발열 증상이 있을시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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