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소년지원센터·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연계, 폐기물 처리 등 도와

[tk게릴라뉴스] 대구시,구·군 학교밖청소년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가 극심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수해지역의 폐기물 수거, 토사 제거 등의 자원봉사 지원에 나섰다.
지난 14일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단은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집중호우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을 방문,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 구·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소속 청소년 11명, 대학생 멘토 1명과 센터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자원봉사단은 광주시 청소년·자원봉사자와 합심하여 수해지역의 폐기물 처리, 토사 제거, 청소 등을 도왔다.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했을 당시 광주시에서는 의료진 파견·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구호품을 지원, 도움의 손길을 아낌없이 내밀어 대구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에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를 담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광주 시민들에게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대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 의사를 타진하여 기획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뉴스에서 곳곳이 침수된 광주의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고 광주 학교 밖 청소년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했다” “힘들었지만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고 의미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생긴 지역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 대구와 광주의 학교 밖 청소년은 코로나19와 수해피해가 진정되면 함께 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고 약속을 나누었다.
이경애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표는 “예기치 못한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과 청소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 구·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은 오는 22일 제2회 검정고시 합격을 위한 준비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