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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남후초, 산불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상담 실시
안동 남후초, 산불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상담 실시
  • tk게릴라뉴스
  • 승인 2020.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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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Wee 센터에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남후초
산불 피해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Wee 센터에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남후초

[tk게릴라뉴스] 안동시 남후초등학교(교장 지상규)는 7일 긴급돌봄에 참가하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및 정서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자 안동교육지원청 Wee 센터에 긴급 상담을 요청해 상담을 실시했다.

남후초등은 전교생 초등 30명, 유치원 7명의 소규모 시골 학교이다.

남후초등학교는 지난 24일 풍천면 인금리에서 시작한 산불이 남후면으로 확산하여 산불을 직접 목격한 학생들을 위해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돌봄에 참여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 및 치료를 지원하고자 Wee 센터 전문상담사 두 분이 직접 남후초를 방문하여 1대 1로 상담 및 치료를 진행했다.

6학년 백○○ 학생은 “태어나 처음으로 큰 산불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우리집이 불에 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으며 할머니랑 함께 대피한 기억이 계속 떠오르고 불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는데 오늘 상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상규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산불을 직접 보고 대피까지 경험한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상담을 요청하여 진행했으며, 오늘 상담이 학생들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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