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에 소방력 적재적소 배치, 뜬눈으로 밤 지새

[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는 지난 24일부터 안동시 풍천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세계문화유산’병산서원을 지켜냈다고 1일 밝혔다.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병산서원을 비롯해 국보2개, 보물4개 등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인금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있는 병산리와 낙동강을 경계로 인접한 곳이었다.
마침 바람이 낙동강변을 타고 동쪽으로 불어 북서쪽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문화재를 향해 불티가 날아들지 않았다.
25일 이후에는 산불이 병산서원 코 앞 건너편 산림까지 번지자 소방차를 동원해 서원 주변에 여러차례 물을 방수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등 문화재의 소실을 막기 위해 관할 센터장이 소방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문화재 방어에 나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주불이 진화 완료된 이후에도 지역 관할센터장이 병산서원 앞 구조대 보트 및 소방력을 배치해 혹시나 모를 산불 재 발화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뒷불 감시를 했다.
한편, 이번 안동 산불은 소방청, 경북·대구·대전·울산·세종·경남·창원·부산·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소방본부 소방공무원과 경북도·안동시 공무원, 산림청 산불진화대, 군인, 경찰 등 총 9,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산불현장에 투입되어 화재진압에 나섰다.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안동은 전통사찰과 중요문화재가 많이 있어 한 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