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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배용 이사장, 안동 찾아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배용 이사장, 안동 찾아
  • tk게릴라뉴스
  • 승인 2019.08.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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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산서원·병산서원 찾아
도사서원에서 기념촬영. 사진=안동시
도사서원에서 기념촬영. 사진=안동시

[tk게릴라뉴스]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의 주역인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5일 안동을 찾았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현지답사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먼저 한국국학진흥원을 찾아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원장과 차담을 가진 후 11월 3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어 도산서원을 방문해 10여 년 동안 서원등재에 함께 노력해준 서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별 전승 문화 발굴 육성, 의례 봉행 대중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서원보유 자료 활용 등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해 이사장은 “통합보존관리단에서도 전국에 있는 9개 서원이 연속유산으로 통합체제를 공유하고, 서원이 정신유산이자 교육 유산으로 보존에 장애가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퇴계 종택에서는 이근필 종손과 필담(筆談)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방문한 병산서원에서도 관계자들로부터 “서원이 인성 교육과 충효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마련해 보고 가는 서원이 아니라 참여하는 서원이 될 수 있도록 서원 활성화에 힘써 달라”는 의견을 듣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한편 안동과 이배용 이사장의 인연은 남다르다.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안동을 전국대학 총장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답사하는 등 안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2008년 안동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원이 세계유산으로서 진정성, 배려, 인성함양 등 정신적 뿌리로 서원에서 찾아가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서원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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