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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화마로 돌변하는 화목보일러 취급주의 당부
안동소방서, 화마로 돌변하는 화목보일러 취급주의 당부
  • 박강용
  • 승인 2018.10.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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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주택화재 진압장면
청송군 주택화재 진압장면 <사진=안동소방서>

 

[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는 쌀쌀해진 가을 추위에 난방을 위한 화목보일러 가동이 시작 되면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시쯤 청송군 현동면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로 주택 1동(80m2)과 가전제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4,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불은 발생 2시간 후인 오전 3시쯤 진화됐다.

또 지난 10일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안동시 길안면 주택화재의 경우 불씨 취급 부주의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화목보일러 사용에 있어 불씨 취급에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와 같은 장작을 사용해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의 재가 많이 눌러 붙어 화재 위험성이 크며,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장치를 비롯한 각종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화목보일러의 화재원인으로는 ▲보일러 과열 ▲가연물 근접 및 불씨 취급 부주의 ▲재의 처리 부주의 ▲연통 과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로부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최소 2M 이상 거리 유지) ▲화목보일러 별도 공간 설치 ▲ 화재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기 비치 ▲불을 피워둔 상태에서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사용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이나 연통을 수시로 청소하고 사용자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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