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50사단 일격연대 장병 1박 2일 선비문화체험 실시

[tk게릴라뉴스] 육군 제50사단 일격연대 장병 50명은 지난 1일부터 1박2일 간,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에서 선비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경북도 평생교육 진흥원의 지원 하에 장병 정신전력증진 및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특히 올바른 예절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첫날, 입교식을 마친 장병들은 퇴계선생의 도산서원을 방문하여 직접 선비의상을 입어보고 퇴계선생 종손(이근필, 88세)을 만나 종손의 삶과 청렴한 퇴계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인사에 담긴 의미, 예절 등 전통예법을 실습하며 바른 인성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며 군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근필 종손은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람 답게 대접하고 사람다운 대접을 받으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며 교육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재정아(義在正我)라는 사자성어를 부대에 전달했다.

이어 ‘청포도’, ‘광야’로 우리에게 친숙한 안동출신 민족시인 이육사 문학관을 방문해 이육사 시인의 생애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들은 해설자의 설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며 묵학관 곳곳을 둘러보았다. 이육사 시인이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20년 간 독립투쟁을 하다 옥사한 사실 외에도, 독립운동을 위해 강도 높은 군사훈련도 받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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