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게릴라뉴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3일 예천읍 소재 농촌자원개발관에서 ‘농식품 제품 레시피 개발 최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평가회는 예천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쪽파·쌀·사과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작업의 마무리 단계로, 중간평가회와 예천활축제&농산물축제에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보완된 최종 시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올해 개발된 최종 제품은 △쪽파김치밀키트(단짠맛, 정통감칠맛) △쪽파페스토(데친쪽파, 생쪽파) △쪽파소스 △쌀쪽파칩(플레인, 김치시즈닝맛) △사과마멀레이드(플레인, 민트맛) 등 총 5종 9건이며, 현장에서 완성도·맛·활용성·시장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은 식품개발 전문기관인 ‘대중입맛연구소’(대표 장해식)가 수행했으며, 예천 지역 농특산물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이 진행됐다.
평가회에는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제품을 시식하고, 향후 제품화를 위한 포장·브랜드 방향·가격 설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쪽파 페스토와 쪽파소스는 향과 맛이 신선하고 여러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호평했고, 사과마멀레이드에 대해서도 “과육 식감이 살아 있어 기존 잼 형태와 차별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개발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표준공정설정과 기술이전 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기술이전과 생산·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은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완성된 레시피가 안정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판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