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서장 김병각)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대형화재 예방과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 겨울철 대비 화재 사망자 10% 저감’을 목표로 4대 핵심 대책과 11개 중점 과제를 지정해 운영한다.
안동소방서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겨울철(12월~2월)에는 연평균 57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는 전체의 64%로 다른 계절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겨울은 라니냐(Lanina) 현상의 영향으로 강한 한파와 건조한 대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열기기 과부하나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안동소방서는 겨울철 주요 화재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최근 이슈가 된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 아파트 중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거주하는 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화재 대피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대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임시소방시설 설치·관리 상태, 화재감시자 배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사장 화재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울러, 안동중앙신시장 등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에 자율소방대를 발대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소방통로 확보훈련 및 전통시장 현지 적응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후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주거용 비닐하우스,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 고위험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과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겨울철은 특히 화재 위험이 높아 소방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라며 “이번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