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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룡 군주무관, 산불피해 이웃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호국미술대전 대상 상금 전액 기부
이승룡 군주무관, 산불피해 이웃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호국미술대전 대상 상금 전액 기부
  • 천미옥
  • 승인 2025.10.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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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기록하고, 기부로 실천하다” 육군 군무주무관의 인도주의 선행
육군학생군사학교 정훈실 소속 이승룡 군무주무관이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받은 대상 상금 1천만원을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사진=경북적십자사
육군학생군사학교 정훈실 소속 이승룡 군무주무관이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받은 대상 상금 1천만원을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사진=경북적십자사

[tk게리라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육군학생군사학교 정훈실 소속 이승룡 군무주무관이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받은 대상 상금 1천만 원을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주무관은 지난 3월 대구광역시 소재의 육군50사단 정훈실에서 근무할 당시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육군 장병들과 소방관들이 땀 흘려 진화 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사진 작품 ‘화마의 흔적’에 담아, 해당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금 수령 후 “작품의 영감이 되었던 분들이 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웃들이기에, 이 상금이 다시 그분들을 돕는 데 쓰이길 바랐다”며 세금 공제분 만큼 개인 사비를 더해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 주무관은 “경북 지역 산불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산불 진화 지원 작전에 기여한 장병들의 헌신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며 “이 사진으로 큰 상을 받은 만큼 경북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작품을 통해 산불 현장의 아픔을 기록하고, 그 상금으로 다시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은 예술과 인도주의가 만난 아름다운 선행”이라며 “적십자는 이 소중한 마음이 지역의 재난 이웃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국미술대전 입상작은 지난 9월 전쟁기념관, 10월 초 제주아트센터 전시를 시작으로 파주 오두산전망대(10.22.~11.2.), 부산 유엔평화기념관(11. 5.~11.16.), 국립춘천박물관(11.19.~11.30.), 천안독립기념관(12.3.~12.14.)에서 순회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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