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게릴라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경산에 위치한 남부봉사관 나눔터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마음잇기 제빵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카스테라 200개를 만들어, 지역 내 소외된 다문화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임옥지 씨는 “예전엔 낯설기만 했던 이웃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빵을 만들다 보니, 이제는 저도 이 지역의 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웃을 위해 아이와 함께 직접 빵을 만들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 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동숙 관장은 “다문화가정이 더 이상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웃고 나누는 ‘공동체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함께 사는 사회는 작은 나눔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적십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 다양한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마음 잇기 제빵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이주민 지원 프로그램인 ‘올 투게더(All Together)’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다문화이주민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이들이 지역시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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