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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협중앙회 신규채용인원 60.8%가 수도권 출신
농·수협중앙회 신규채용인원 60.8%가 수도권 출신
  • 윤태순
  • 승인 2018.10.1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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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74.4%, 수협중앙회 57.5%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 포항 북구) <사진=김정재 의원실>

[tk게릴라뉴스] 농어촌 활성화 목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농․수협 신규직원 채용에서도 수도권출신 집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 포항 북구)은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제출한 신규채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2015~2018.8) 농협‧수협에 채용된 신입직원 400명 중 60.8%인 243명이 수도권 출신에 편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농협중앙회 신규채용인원 78명 중 △수도권 출신은 58명(74.4%)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영남권 9명(11.5%) △호남권 6명(7.7%) △충청권 4명(5.1%) △기타(해외대학교) 1명(1.3%) 순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역시 신규채용인원 322명 중 △수도권 출신은 185명(57.5%)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영남권 67명(20.8%) △호남권 28명(8.7%) △충청권 25명(7.8%) △강원권 9명(2.8%) △제주도 6명(1.9%)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대학 역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년간 신규채용 된 직원들의 출신대학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SKY라인)를 비롯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졸업자 비율이 농협중앙회는 80.8%, 수협중앙회는 72.0%를 차지했다.

김정재 의원은 이와관련해 “농․수협중앙회 신규직원 채용에 있어 서울·인천·경기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은 농‧어촌지역 활성화 목적에 반하는 것이다”며 “서울대 등에서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지역균형선발과 같은 제도를 농․수협중앙회에도 도입하는 등 취업규칙을 전향적으로 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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