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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文史硏究院) 학술교류 협약 체결
한국국학진흥원-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文史硏究院) 학술교류 협약 체결
  • tk게릴라뉴스
  • 승인 2019.05.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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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내 한국학연구기관으로서 최초 장기 학술교류 협약 맺어
총 308권의 한국국학진흥원 발간도서 기증, 문사연구원 감사패 전달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사진=한국국학진흥원

[tk게릴라뉴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원장 章淸)은 10일 푸단대 문사연구원 서주루(西主樓) 제1회의실에서 학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미 국내 몇몇 대학에서 공동 출판을 위한 학술교류를 추진한 바 있지만, 한국학 자료를 소장한 국내 학술연구기관으로서 장기적인 교류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은 중국 교육부에서 지정한 국립 철학 및 사회과학 연구원으로 2007년에 설립되었다. 중국 문학 및 역사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미국 프린스턴대, 독일 괴팅겐대, 일본 도쿄대 등과 장기적인 학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 연구자들과는 중국 사행사와 일본 통신사들의 외교문헌을 엄선해 공동 출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한국한문연행문헌선편(韓國漢文燕行文獻選編)」 30책, 「조선통신사문헌선편(朝鮮通信使文獻選編)」 5책 등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문사연구원과의 학술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본 협약이 체결되기 전 본원 발간도서 308권을 문사연구원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문사연구원에서는 협약 체결 이전 도서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조현재 원장에게 전달했다.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사진=한국국학진흥원

본 협약의 주된 목적은 양 기관이 인문학 분야 학술연구의 발전을 위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이와 관련된 필요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포괄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첫째, 인문학 자료와 출판물·학술 DB 등 학술정보에 대한 교류, 둘째, 방문학자 상호 파견, 셋째, 공동 학술회의 개최이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전근대 중국학 자료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국제적인 학술교류와 출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사연구원과 한국의 전통기록자료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학술교류협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의 학술연구사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대비하여 푸단대 문사연구원과 구체적인 학술교류 협력을 추진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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