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09 10:27 (금)
육군 12사단 이준일 하사, 태풍 피해 참전용사 위한 기부
육군 12사단 이준일 하사, 태풍 피해 참전용사 위한 기부
  • 박강용
  • 승인 2022.09.30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적십자사에서 이준일 하사가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적십자사
경북적십자사에서 이준일 하사가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적십자사

[tk게릴라뉴스] 육군 12사단 이준일 하사는 올해 국군의 날을 기다려왔다. 육군으로 재입대 한 이후 참전용사를 위해 기부를 결심한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이준일 하사는 28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도움이 필요한 참전용사 가정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부했다. 경북적십자사는 기부금으로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참전 용사 10가정에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해병대 예비역 병장으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작년에 육군에 재입대 한 이 하사는 1년 6개월동안 월급의 일부를 참전 용사를 생각하며 모았다. 이 하사는 ”이분들의 아낌없는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고의 영예와 존경의 대우를 받아 마땅한 분들이 현실에서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당신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데에는 7년 전 해병 복무 때 자신의 결혼 축의금을 경북적십자사를 통해 6.25, 월남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기부했던 당시 중대장의 영향이 있었다. 이같은 중대장의 모습은 이 하사의 마음에 나눔의 싹을 틔웠다.

앞으로도 꾸준히 적금을 들어 정기적으로 기부하겠다는 이 하사는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군과 사회에서 어렵게 살고 계시는 참전용사 가족들에 처우를 개선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비록 기부 금액은 적지만 다른 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평소 조국을 위해 피와 땀으로 헌신하고 희생하신 선배 군인들과 이들을 가족으로 둔 보훈가정에 늘 존경의 마음을 가져왔다“며 ”기회가 된다면 군 생활을 하며 보훈관련 정책부서에서 이러한 관련 업무를 맡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