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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 시작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 시작
  • tk게릴라뉴스
  • 승인 2019.03.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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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산서원
사진=도산서원

 

[tk게릴라뉴스] 도산서원은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 봄을 맞아 16일부터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을 시작한다.

이 활동은 도산서원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서원이 간직한 참 가치와 퇴계 선생이 남긴 향기를 현장에서 잘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활동을 하기 전인 2016년도까지는 개별적으로 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별도의 해설 도움이 없어 도산서원에 담겨진 참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3년째 이 활동을 이어 가려는 것이다.

이 활동에는 50명의 도우미가 참여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12:00〜13:00 제외) 이루어지는데, 하루에 5명의 도우미가 20분 간격으로 도산서원 전체에 대하여 해설한다.

해설은 도산서원 경내를 이동하면서, 18년째 운영 중인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수련생에게 제공하는 해설 방식을 원용하여 관람객 기호와 수준에 맞추어 진행한다. 출발 장소는 ‘참 알기 도우미의 집’(추로지향비)에서 출발하여, 천광운영대, 시사단을 지나 퇴계 선생이 생전에 머물던 농운정사, 도산서당과 사후에 후학들이 건립한, 도산서원(진도문, 전교당, 상덕사, 동재·서재, 광명실), 그리고 유물 전시관인 옥진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도우미의 해설을 들으며 다녀간 관람객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냥 부담 없이 호젓한 강변의 자연 풍광을 즐기면서 힐링하러 찾아온 관람객들이 뜻밖의 속 깊은 해설을 들으며, 옛 철학자의 삶을 자신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해설 도우미를 따라다니며 흥미 있게 경청하니, 아이 부모들이 처음 그저 듣다가 참여·집중하는 장면이 너무 보기 좋고, 그래서 보람을 느꼈다”고 도우미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올 해 참여하는 도우미는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난 50명이며, 도산서원 원장(김병일)을 비롯한 서원 별유사·재유사 8명,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간부와 지도위원 38명, 기타 자원봉사자 4명 등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윤번제로 도우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해 활동 현황은 총 88일간 연인원 398명의 도우미가 1,434회의 해설 봉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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