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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무역학과,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개최
안동대 무역학과,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개최
  • 박강용
  • 승인 2022.03.2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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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동대
사진=안동대

[tk게릴라뉴스] 안동대 무역학과 신입생들이 지난 18일 안동대 사회학관 1210강의실에서 거행된 ‘신방례(新榜禮)’ 행사에 참석했다.

무역학과 신입생들은 조선 시대 유생이 쓴 유건(儒巾) 차림으로 선배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유생들이 성균관에 처음 들어올 때 선배들에게 음식을 선물하고 함께 나눠 먹던 일종의 ‘신입생 환영식’이다. 신방례를 마치고 무역학과 이성규 교수는 떡(백설기와 송편)을 마련해서 신입생들과 나누어 주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무역학과 이성규 교수는 “신방례는 1979년에 개교한 안동대학교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행사이다. 원래 이 행사는 흰 도포에 유건을 쓰고 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올해는 유건만 준비했다. 내년엔 흰 도포도 마련하겠으며, 우리의 전통 인사법인 읍례(揖禮)도 재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안동대
사진=안동대

 

이 행사에 참가한 무역학과 조아라 양은 “교수님 덕분에 색다르고 특별한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고 좋았다. 다들 떡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소식을 듣고 선비수련원 이동채 별유사(別有司)는 “이번 신방례가 무역학과의 새로운 전통이 되고, 또한 타 학과로 전파되어 안동대학의 고유문화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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