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게릴라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영덕군에 발생한 산불에 대응해 비상 체제를 구축하고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16일 새벽, 영덕군 화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400ha의 산림 피해를 입히고 17일 14시 30분경에 주불이 진화되었다. 피해 지역인 화수1리·2리 주민 312명은 인근 마을로 대피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오후, 경북적십자사는 산불 상황을 접수했다. 이후 직원과 봉사원을 현장에 투입하여 이재민에게 긴급구호세트 150상자, 비상식량세트 39상자를 지원하고, 산불 진화 요원 900명을 대상으로 석식을 지원했다.

17일에는 이동급식차량을 파견하여 영덕울진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에 재난구호급식소를 설치하여, 화재진압자를 대상으로 구호 급식을 전개했다.
또한, 이날 SPC그룹에서 이재민과 진화 인력 등을 위해 기부한 빵 3,000개 및 생수 3,000개를 전달했다.
경북적십자사는 17일 오후에 긴급구호세트 150상자를 추가로 지원하고, 18일 점심까지 구호 급식을 진행한다. 한편, 잔불 진화작업 추이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구호 활동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이맘때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우리 지역의 대형 산불에 상심이 크실 도민들께 위로를 전하며, 적십자사는 구호 활동과 재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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