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2권역 합동 재난구호종합훈련 성료
초대형 산불 가정한 실전형 재난대응훈련 … 권역 간 협력체계 점검 대한적십자사 경북·대구·충북지사·영주적십자병원 등 120명 참여
2025-10-20 천미옥
[tk게릴라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16일 경북 안동시 옥야동 안동2지구공원 다목적광장에서 ‘2025년 2권역 재난구호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한적십자사 2권역(경북·대구·충북) 간 협력체계 점검을 위한 연례 프로그램으로, 초대형 산불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권역별 재난대응체계를 실전 수준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대구·충북지사, 영주적십자병원,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안동시청, 안동소방서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적십자 구호요원들은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 상황실 및 재난현장지휘소 운영, △이재민 대피소 설치 및 구호물자 이송, △급식 및 세탁·샤워·회복지원 특수차량 운영, △응급의료 및 심리지원 활동, △현장 무선통신장비 설치 및 운용 등 재난현장에서 필요한 전 과정을 모의훈련 형태로 전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현장에서의 ERU(긴급대응유닛, Emergency Response Unit) 시스템 가동을 중심으로, 급식·보건의료·재난심리 등 4개 대응체계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재난 발생 초기 72시간 내 구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불, 홍수 등 복합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적십자는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현장 대응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