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생명을 지키는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다문화 농촌 안전 강화

2025-10-14     박강용
사진=안동시

[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는 지난 13일 와룡농협 대회의실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안동소방서가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의식 함양과 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진=안동소방서

교육은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시청각 자료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온열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 농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별 대응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특히 안동소방서 소방교 김은경 전문교육강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응급처치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자 교육 현장은 진지한 열기와 따뜻한 공감으로 가득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사진=안동소방서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안전은 언어와 국적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동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동소방서는 “앞으로도 안동시, 지역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 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안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재난 없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