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임산부 안심출산 돕는‘119 맞춤형 구급서비스’운영 강화

임산부 맞춤형 구급서비스로 안전한 출산 지원

2025-09-15     박강용
홍보전단지.

[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는 출산인구 감소와 산부인과 전문의 부족에 따른 지역 내 의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맞춤형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2020년 1월부터 경상북도 전역에서 추진 중인 시책으로 임산부 출산·진통·출혈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의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맞춤형 구급서비스다. 또한 ‘임산부 사전등록 서비스(태아지킴이)’를 통해 의사소통 곤란 여부, 기저질환, 진료 병원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119 신고 시 출동 구급대원에게 해당 정보가 자동 제공되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동시에 보호자에게도 상황이 즉시 전달된다.

안동소방서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임산부를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매월 1회 이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119 임산부 이송서비스 △24시간 응급의료상담 △다문화가정 임산부 대상 3자 통역시스템 △구급서비스 정보 문자 알림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안동소방서

다문화가정 임산부의 경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3자 통역시스템을 활용하여 응급 상황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119 이송과 전문 의료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은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19 구급서비스를 통해 지역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 특별 이송서비스 및 태아지킴이 등록을 희망하는 관내 산모는 국번 없이 119 또는 안동소방서 구조구급과로 상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