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영천 북안면 취약가정에 500만원 규모 주거환경개선 지원
[tk게릴라뉴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영천시 북안면(면장 정옥구)에 주거 취약계층의 환경개선을 위한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옥구 북안면장, 이동숙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남부봉사관장, 경월성 대한적십자사 북안봉사회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북안면은 공사 업체를 선정해 해당 독거노인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영천시 북안면 행정복지센터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당초 300만원의 지원 요청이 있었으나, 적십자사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가 심의 끝에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500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 가구는 집 뒤편에 심어진 대나무가 방바닥과 벽면을 뚫고 들어와 방 안을 뒤덮은 상태였으며, 보일러까지 고장 난 채 지난 겨울을 버텨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긴급지원금을 통해 바닥과 벽면의 대나무를 제거하고, 보일러를 수리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정옥구 북안면장은 “우리 행정복지센터에서 요청한 지원금보다 더 큰 금액을 적십자사에서 지원해 주셔서, 어려움에 처한 가구가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며,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적십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숙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남부봉사관장은 “행정기관에서 꼼꼼히 살펴주신 덕분에 이번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때 드릴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