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자원순환시설 화재안전 점검 실시

여름철 자연발화 예방 위해 현장 점검·맞춤형 컨설팅 추진

2025-08-21     박강용
사진=안동소방서

[tk게릴라뉴스] 안동소방서는 여름철 특유의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자원순환시설 내에서 열이 축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발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연발화는 초기 발견이 어렵고 한 번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지역 자원순환시설에서는 총 4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15건, 화학적 요인 12건, 전기적 요인 7건, 기계적 요인 6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안동소방서

특히 화학적 요인 가운데 11건은 열 축적에 따른 자연발화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자원순환시설의 특수한 화재 위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을 비롯한 관련 실무자 7명은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해 2023년 실재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맑은누리파크를 직접 방문해 △위험물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상태 △자체 소방훈련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 맞춤형 화재안전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과거 발생한 화재 사례를 분석해 유사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자율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유도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자원순환시설은 한 번의 화재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단계에서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선제적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