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독도상설전시관 개관
[tk게릴라뉴스] 독도박물관은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내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 독도특별전시회를 개최해왔으며, 2017년 부터는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학교 내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을 시행해왔다.
2017년에는 중국 무석한국학교, 2019년에는 중국 상해한국학교에 독도상설 전시관을 구축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해당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5년 만에 재개된 해당 사업은 이번 하노이한국국제학교를 시작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독도상설전시관은 교내에서 학생들의 이동이 가장 많은 강당 앞 회랑을 활용하여 구축하였다.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구축되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내에 근무하는 외국인 교직원 및 외부 방문객들에게 독도를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독도상설전시관은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체험형 전시에 집중하고 있다. 독도의 역사, 자연, 시설물 등의 정보를 다양한 영상과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전달하고 있으며, 독도의 간접적 체험을 위한 독도 VR 콘텐츠를 구축하여 독도의 구석구석을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독도박물관은 독도상설전시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지속적인 독도 교육 지원을 위하여 상호기관의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독도박물관은 앞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독도 교육용 교재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외에서 독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하고, 활발한 운영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독도상설전시관이 베트남 내 독도 교육에 앞장서며, 학생들과 더 나아가 현지인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지는 독도 홍보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