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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전국 최초 자동화·대량 생산 초유은행 가동
예천군, 전국 최초 자동화·대량 생산 초유은행 가동
  • 김영식
  • 승인 2021.10.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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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천군
사진=예천군

[tk게릴라뉴스] 예천군은 6일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유은행 준공식을 개최했다. 

예천읍 생천리에 소재한 초유은행은 연면적 393㎡ 1층 건물에 수집ㆍ해동ㆍ저온살균ㆍ포장ㆍ저장실 등 생산 공간과 대량 생산 장비를 구비하고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저온살균 초유생산 시설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12시간 이내 흡수해야 면역력이 증가돼 설사병, 폐사율, 성장지연이 일어나지 않으나 어미소 포유 거부, 초유 부족 등으로 충분한 섭취가 이뤄지지 않아 한우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예천군
사진=예천군

이에 군은 젖소 분만 뒤 남은 초유를 수거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처리 과정을 거쳐 고품질 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0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해 초유은행을 설립하게 됐다.

송아지 설사병 70%, 폐사율 30% 이상 감소를 목표로 1,000여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연간 25억 원 추가 소득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친환경축산관리실도 설치해 △송아지 설사 △정액 활력도 △항생제 잔류 검사 등 기술적으로 축산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초유은행은 해썹(HACCP)에 준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시설과 대량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고품질 초유를 보급해 한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산 기술을 선도하는 획기적인 선진 모델로 예천군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초유은행 생산과 운영기술 확보로 전국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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