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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경북도청서 통합반대 대규모 반대시위 펼쳐
안동시의회, 경북도청서 통합반대 대규모 반대시위 펼쳐
  • 박강용
  • 승인 2021.04.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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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도청 동문 출근길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피켓시위(오른쪽부터 김휘동 전 안동시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윤병진 전 안동시의회 의장)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경부도청 동문 출근길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피켓시위(오른쪽부터 김휘동 전 안동시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윤병진 전 안동시의회 의장)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tk게릴라뉴스]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분위기가 시민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안동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직접 피켓시위를 펼치는 등 행동에 나섰고, 전직 안동시장까지 시위에 동참하고 나서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1일 오전 경북도청 동문과 서문 일대에서 행정통합 반대 출근길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시위에는 시의원 18명과 안동출신 도의원 5명, 정동호·김휘동 전 안동시장, 통합반대 범시민연대 소속 유관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지난 2월 안동시청 앞 출근길 피켓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이날 아침 경북도청 동문에선 시·도의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행정통합 반대 피켓시위를 펼쳤고, 서문에선 범시민연대 소속 회원 50여 명이 행정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를 포함해 예천지역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도 행정통합 반대 시위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4월 1일 경북도청 서문앞에서 안동지역 범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발표 후, 예천지역 시민단체와 공동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4월 1일 경북도청 서문앞에서 안동지역 범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발표 후, 예천지역 시민단체와 공동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범시민연대는 성명에서 “두 단체장의 선거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처리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끝까지 펼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출근길 시위에 이어선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등 의장단과 도의원, 범시민연대 간부회원들이 경상북도지사실을 직접 방문해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안동시의회는 기존 안동시청 앞 출근길 피켓시위를 4월부터는 경북도청 동문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김호석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까지 모두 다 공멸하는 길이다”며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경북도청 이전사업에 집중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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